김현아 국민의힘 비대상대책위원은 22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가구 1주택 보유·거주’ 원칙을 명시한 주거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 “이젠 대놓고 사회주의냐”고 정면 비판했다.
김 위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장남 문준용씨가 ‘착각말라’며 반박 발언한 것을 비꼬아 “착각은 이분이 하는 것 같다”고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지금도 1가구 1주택 원칙 아닌가”라며 “그렇지 않으면 온통 벌금이지 않느냐”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아울러 “아니면 거대 여당이면 이런 것도 할 수 있다는 과시인가”라며 “여당 의정활동 멈춤법이 급히 필요할 것 같다”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면서 “이젠 반(反)시장주의도 아니고, 대놓고 사회주의로 가즈아(가자)”라고 쏘아붙였다.
박수영 의원은 역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유재산을 제약하겠다는 사회주의적 법안이 마구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이 공포스럽다”며 “이 다음에는 무슨 직업을 갖든 월급이 같도록 연봉상한제 하자는 법안이 나올지도 모르겠다”고 맹비난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부동산 정책 실패를 덮기 위한 극악한 꼼수”라며 진 의원이 지난 7월 TV토론을 마친 뒤 마이크가 켜진 상태에서 토론 상대였던 김 위원에게 말했던 “그렇게 해도 안 떨어져요, 집값”을 외쳤다.
/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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