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바이드노믹스와 뉴딜 펀드의 성공 전략’을 주제로 22일 ‘2020 모험투자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다섯 번째를 맞은 이번 포럼에는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털·사모펀드 운용사·유관 기관 등에서 약 300명이 참석해 변화하는 모험 자본 시장에서 각각의 역할과 관심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대기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바이드노믹스와 한국 경제의 영향’이라는 주제 토론에서 “바이드노믹스의 친이민정책과 친IT정책, 경기 부양책 등의 영향으로 트럼프 정부 때보다 기업 환경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원화 강세에 따른 국내 글로벌 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국내외 신재생 에너지 분야 투자 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예견되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내 그린 수소 관련 저장·이송 분야의 성장이 기대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이후 실물 경기 회복이 예측됨에 따라 국내 벤처투자 시장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경호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기술사업화단장은 한국형 뉴딜에 대해 “국내 산업을 디지털과 친환경, 사람 중심의 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범석 루닛 대표는 “현재 의료 디지털 분야의 데이터는 상당수 파편화돼있어 이를 효율적으로 수집·가공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이 필요하며 기술 사업화에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기정기자 about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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