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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황금시대 계속되려면 규제 풀어 혁신산업 키워야"

[레벨업 한국 증시 -증권사 CEO 23명 설문]

10년 박스권 벗어나 역대급 상승

마지막 날도 1.8%↑...2,900 육박

"기업들도 주주 친화정책 확대를"





코스피지수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도 1.8%나 치솟으며 2,900선에 바짝 다가선 채 1년에 걸친 대장정을 마쳤다. 지난 3월 저점 대비 90% 이상 치솟으며 ‘동학개미’ 등장과 기업공개(IPO) 활황 등 ‘역대급’ 기록을 쏟아낸 국내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지난 10여 년간의 지루한 박스권 장세에서 탈피했다. 글로벌 시장 가운데서도 가장 빠르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에서 벗어난 국내 증시는 앞으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걸어야 한다. 국내 자본시장 리더들은 국내 증시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혁신 산업 육성과 이를 위한 정부 정책 지원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관련 시리즈·기사 2·21면

서울경제가 30일 국내 주요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와 유관기관장 등 자본시장 리더 23명을 대상으로 ‘내년 한국 증시 전망’을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의 44%가 ‘혁신 산업을 육성하려는 기업의 노력과 이를 위한 정부의 규제 완화’가 국내 증시의 장기 상승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다.



상장사들의 주주 친화적 정책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의견도 24%에 달했다. 이와 관련해 자본시장 리더들은 국내 상장사들의 주주 환원 정책이 미흡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많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의견이 69.6%, 상당히 미흡하다는 의견도 21.7%로 90.3%가 기업들의 더욱 적극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자본시장의 금융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의견이 12%를 기록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 회사들의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주식시장의 꾸준한 상승을 위해서는 자본시장을 잘 이해하는 투자가, 신뢰와 전문성으로 깊이 있는 금융회사, 규제할 것과 풀 것을 잘 아는 정부가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이렇게 해야 선진국 증시로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성호·이혜진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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