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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묶으니 수도권 집값 더 뛴다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반년來 최고

강남 4구 고가단지 7주 연속 상승

서울 강남 아파트 전경




잇따른 대책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서울 등 수도권에 매수세가 몰리는 ‘역(逆) 풍선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 서울·경기·인천의 아파트 값 상승 폭이 전주 대비 모두 확대되며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각종 규제의 영향으로 잠잠했던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고가 아파트 시장도 7주 연속 상승 폭을 넓히며 다시 들썩이는 분위기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수도권 매매가 상승률은 전주(0.22%)보다 오른 0.23%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울과 경기·인천 모두 상승 폭이 커졌다. 서울은 0.06%(전주 0.05%)로 지난 7월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32%(0.31%), 0.26%(0.22%)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집값은 고가 주택이 밀집된 강남 4구가 이끌었다. 서울 25개 구의 상승률 상위 1~4위를 모두 이들 지역이 차지한 것이다. 강남 4구의 상승률은 이번 주 0.10%(전주 0.09%)로 집계됐다. 거래가 폭증했던 7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실제로 강남권에서는 최근 거래가 늘면서 매일 전 고가를 뛰어넘는 신고가 거래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강남구 압구정동의 현대 2차 전용 160.28㎡는 43억 원,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84.99㎡는 30억 1,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아울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송파 잠실과 강남 삼성 등에서도 신고가가 계속 나오고 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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