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빅히트, AR 등 첨단기술 장착...플랫폼 경계 허무는 엔터업계

[플랫폼 트랜스포메이션 판을 깔자]

CJ ENM, 네이버와 협업도





방탄소년단(BTS·사진) 기획사 빅히트(352820)는 지난해 엔터테인먼트 기업에서 IT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빅히트는 자회사 비엔엑스(beNX)가 운영하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서 비대면 콘서트를 할 수 있도록 서버 안정성을 갖추고 확장현실(XR)·증강현실(AR)· 멀티뷰 스트리밍 기술을 탑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오프라인 공연이 사실상 중단된 상황에서 새로운 시장을 연 것이다.



최근 인공지능(AI)·증강현실(AR) 등 첨단기술이 발전하면서 플랫폼들이 기존 경계를 넘어 확장하거나 새로운 형태로 탈바꿈하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플랫폼에 기술이 더해지면서 나타나는 새로운 형태의 트랜스포메이션이다. 국내에서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하다. 엔터 업계는 AR 등 기술력을 가진 네이버와 손잡고 비대면 콘서트 플랫폼 ‘비욘드라이브’를 선보였다. 게임 회사인 엔씨소프트(036570)는 엔터 플랫폼 ‘유니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정교한 컴퓨터그래픽을 기반으로 제작한 디지털 아이돌·배우가 등장한다. 네이버 제트가 운영하는 AR 기반 가상 아바타 플랫폼 ‘제페토’에는 CJ ENM(035760) 다이아TV 소속 크리에이터들이 가상 계정을 만들어 활동한다. 좋아하는 유튜버를 빼닮은 가상 아바타가 활동하는 방식이다. 앞으로는 아바타가 직접 유튜브 채널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엔터 업계의 플랫폼 트랜스포메이션은 기존에 없었던 경험 제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첨단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현실화가 가능한 덕분이다. 벤처캐피털 업계 한 관계자는 “비욘드라이브 사례처럼 AR 기술 등을 결합해 전 세계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AI·5G를 비롯해 AR·VR 기술의 발전이 플랫폼 재편과 시장 가치 창출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