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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업
이재용의 '승어부 카드'..."협력사 상생 통해 시스템 반도체도 1위"

<이재용 부회장 새해 첫 경영 행보로 평택 공장 방문>

협력업체 대표들과 첫 동행 '상생 경영' 핵심 과제로

李부회장 "건강한 반도체 생태계 구축하겠다" 강조

장비·소재 협업 확대...반도체 비전 2030 속도 붙을듯

이재용(오른쪽 두 번째) 삼성전자 부회장이 4일 경기도 평택사업장을 방문해 EUV 전용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삼성과 협력 회사, 학계, 연구 기관이 협력해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 시스템 반도체에서도 신화를 만들자”고 강조힜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신축년(辛丑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평택 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건강한 국내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혼자의 힘으로는 시스템 반도체 세계 1위에 오르는 것이 어려운 만큼 중소 협력사들과 힘을 모아 ‘반도체 비전 2030’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이 이건희 회장 타계 후 새해 첫 현장 경영부터 협력사와의 상생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태계 육성 사업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이 부회장의 평택 2공장 방문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외에도 이용한 원익IPS 회장, 박경수 피에스케이 부회장, 이준혁 동진쎄미켐 부회장 등 협력사 대표 5명이 함께 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한파에도 작업복 차림으로 협력사 대표들과 평택 2공장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설비 반입식에 참석한 뒤 반도체 초미세 회로 구현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전용 라인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의 신년 첫 경영 행보에 협력사 대표들이 동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이 부회장이 올해 협력사와의 상생을 경영의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는 뜻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국정 농단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 최후진술을 통해서도 동반 성장을 강조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최후진술에서 “중소기업, 벤처기업, 학계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우리 산업 생태계가 건강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것이 이뤄질 때 저 나름의 승어부(勝於父·아버지를 능가하는 것)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협력사 사장단과 올 한 해를 시작한 것은 협력사 등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구성원과 함께 산업의 파이를 키워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이재용식 승어부’의 시작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이 부회장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협력사들은 삼성과 40년 이상 동고동락하며 강소기업으로 거듭난 반도체 장비·소재 업체들이다. 특히 이날 반입된 반도체 웨이퍼 제작용 화학증착장비(CVD)는 협력사인 원익IPS가 삼성의 기술 지원을 받아 공동 개발에 성공한 장비다. 또 삼성전자의 협력사인 신성이엔지는 채소·우유 등을 보관하는 냉장창고 업체였지만 삼성과 함께 하며 반도체 클린룸에 깨끗한 공기를 제공하는 팬필터유닛(FFU)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삼성은 반도체 생태계 확장을 위해 협력사를 비롯해 중소 팹리스(설계 전문 회사), 디자인 하우스(칩 디자인 지원 회사)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 확대, 국내 팹리스 기술 교육, 디자인 하우스 사업 기회 제공, 산학 협력 확대를 통한 우수 인재 양성, 반도체 상생 펀드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이 부회장이 새해 첫 업무일에 평택 반도체 라인을 찾으면서 오는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세계 1위에 오른다는 삼성의 ‘반도체 비전 2030’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019년에 향후 10년간 시스템 반도체 133조 원 투자 및 전문 인력 1만 5,000명 채용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당초 133조 원 중 2019~2021년 3년간 약 2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집행 시기를 크게 앞당겨 2021년까지 기존 계획의 2배에 이르는 약 40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전문 인력 채용도 당초 계획 대비 20% 이상 늘려 조기에 우수 인재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 부회장이 이날 찾은 평택 2공장은 지난해 8월 D램 라인부터 가동을 시작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 라인이다. 올 하반기에는 차세대 V낸드와 파운드리 라인이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해 업계 최초로 EUV 공정을 적용한 4세대 D램도 양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평택사업장에 2공장과 맞먹는 3공장 부지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부지 조성 공사에 들어갔다.
/이재용·전희윤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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