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톡비즈와 신사업의 폭발적 성장이 4·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기존 46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8.7% 올려 잡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카카오의 연결 기준 4·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1% 증가한 1조 2,471억원, 영업이익은 80% 증가한 1,4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포털비즈는 성장이 정체되고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을 지속하고 있지만 비즈보드·커머스 중심의 톡비즈, 페이·모빌리티 중심의 신사업은 지난해 매 분기 지속해온 폭발적 성장세가 4분기에도 이어지며 포털비즈 부진을 만회하기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어 “비즈보드의 12월 일매출은 목표 10억 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페이도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4분기 성수기 효과로 지난해 거래액 목표 70조원은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며고 덧붙였다.
카카오 페이와 카카오 뱅크 등 주요 자회사의 가치 상향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성 연구원은 “올해 페이, 뱅크 등의 기업공개(IPO)가 계획되고 있고, 카카오페이증권의 MTS를 통한 주식 등 상품 운영 서비스도 시작될 예정”이라며 “페이, 모빌리티 등 핵심 신사업도 영업 손익분기점(BEP) 돌파 소식이 들릴 것으로 보여 충분한 기간 조정 후 긍정적 이슈와 모멘텀이 매력적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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