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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잘나가는 형님덕?…전기차OEM 명신, 1,100억원 투자유치

신규 생산 물량 확보하며 투자자 확보 '청신호'

오는 2월 투자 예정…자금 모집 마무리 단계

계열사 명신산업은 상장 후 주가 7배 뛰어





전북 군산의 ‘상생형 일자리’ 핵심 기업인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 명신이 1,100억 원 규모의 외부 투자 유치를 앞두고 있다. 테슬라 부품 공급 체인 명신산업(009900)이 기업공개(IPO) 이후 좋은 주가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계열사 명신도 신규 생산 물량을 확보하면서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중형급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와 SG PE는 명신에 각각 550억 원씩 총 1,1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자금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명신이 발행하는 메자닌 주식을 이들 사모펀드가 인수하는 형태다. 투자 시점은 오는 2월로 예정돼 있다.

명신은 군산의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군산형 일자리 창출 사업의 앵커 기업으로 꼽힌다. 전기차 생산 대수와 인력 고용 규모 등에 있어서 주요 업체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명신의 최대 주주는 현대·기아차 1차 협력 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엠에스오토텍(123040)이다.





명신은 지난해 330억 원 규모의 외부 투자금을 유치했지만 6개월 만에 이를 전액 상환했다. 지난해 3월 명신은 우리프라이빗에쿼티(PE)와 신영증권을 대상으로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그러나 핵심 파트너이자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스타트업 바이톤의 경영난으로 회사의 지분 투자 계획과 생산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투자자는 자금 상환을 요청했다. 다행히 위탁 생산 물량을 새로 확보하면서 4개월 만에 신규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게 됐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물량 확보가 선행돼야 설비 투자금을 투자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명신은 지난해 12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2개 업체, 대창모터스와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명신은 단순 OEM이 아닌 주문자가 원하는 모델을 개발 생산하는 ODM 모델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계열사 명신산업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직후 상승세를 이어간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명신산업은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 업체인 미국 테슬라에 차체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사로 엠에스오토텍이 지배하고 있다. 명신산업의 최근 주가는 4만 3,000원대로 공모가(6,500원) 대비 7배를 보이고 있다.
/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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