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운영사 SR은 올해 설 명절 승차권 예매를 100% 온라인으로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예매 대상은 2월 10일부터 2월 14일까지 5일간 운행하는 모든 SRT 열차 승차권이며 창측좌석만 판매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00%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인터넷과 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만 65세 이상 경로고객과 장애인 복지법 상 등록된 장애인 고객을 대상으로 전체좌석의 10%를 우선 배정해 예매 첫날인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4시간 동안 온라인 홈페이지와 전화 예매를 통해 우선 예매를 운영한다.
26일 온라인 우선예매는 21일 오후 6시까지 가입한 SR 회원중 만 65세 이상 경로고객과 사전접수에 참여한 장애인고객만 예매할 수 있다. 비회원이거나 온라인 사용이 어려운 경로·장애인을 위한 전화예매는 선착순 500명까지 가능하다. 일시적 통화량 증가로 상담원 연결이 어려울 수 있어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경로·장애인은 가급적 온라인을 통한 예매를 권장한다.
경로·장애인 전화접수는 보호자를 동반해 편도 1회당 3매, 왕복 최대 6매까지 구입할 수 있으며 2월 1일까지 신분증 지참 후 역 창구를 방문해 승차권을 발권 받아야 한다.
1월 27일은 경부선, 28일은 호남선 명절 승차권 예매가 운영되며 경로·장애인 고객을 포함한 모든 고객이 PC,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예매할 수 있다.
이번 설 명절 승차권은 편도 1회당 4매, 1인당 왕복 최대 8매까지 예매할 수 있으며 예약한 승차권은 28일 오후 3시부터 2월 1일 자정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예매 기간 내 판매되지 않은 잔여석은 28일 오후 3시부터 일반승차권과 동일하게 구매할 수 있다.
SR은 명절 예매가 필요한 고객이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2021년 설 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를 22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불법 프로그램을 이용해 부당하게 명절 승차권을 확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 등 강력 대응으로 온라인 암표 행위를 근절할 방침이다.
권태명 SR 대표이사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비대면 예매를 진행하는 만큼 설 명절 승차권 구매를 위한 역 창구 방문 자제를 부탁드린다”며 “온라인 사용이 어려운 경로·장애인들이 명절 예매를 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많은 도움과 배려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