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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규 상장 채권 769조…SRI채권 상장 대폭 늘어

"재정 정책 확대로 공공 채권 상장 대폭 늘어"

사회적투자채권 신규 상장 58.9조, 전년比 129%↑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자금 조달 수요 증가하면서 채권의 신규 상장과 상장 잔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저변이 확대되면서 사회책임투자(SRI) 채권 규모도 큰 폭 늘었다.

자료=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2020년 채권시장에 새로 상장한 채권 규모가 전년(621조 9,000억 원) 대비 23.7% 늘어난 769조 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700조 원대를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 236조 1,000억 원, 지방채 7조 4,000억 원, 특수채 363조 원, 회사채 162조 5,000억 원이다. 거래소 측은 “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 시행으로 공공부문 채권 상장이 대폭 늘어났다”며 “회사채는 금리 하락에 따른 차환 발행과 자금 수요 증가로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상장 잔액도 전년(1,824조 3,000억 원) 대비 12.2% 늘어난 2,047조 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사상 최대 금액이며 처음으로 명목 국내총생산(GDP) 추정치인 1,907조 5,000억 원을 웃돌았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ESG 투자가 하나의 트렌드로 성장하면서 지난해 SRI 채권 수요도 크게 늘었다. SRI 채권은 발행 자금이 친환경 또는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 등에 사용된다.

자료= 한국거래소


지난해 신규 상장한 SRI채권 규모는 58조 9,000억원으로 전년 (25조 7,000억원) 대비 약 129% 급증했다. 종류별로는 녹색채권 1조 원, 사회적채권 54조 2,000억 원, 지속가능채권 3조 7,000억 원이 새로 상장됐다. SRI채권의 상장 잔액도 작년 말 기준 82조 1,000억 원으로 전년(26조 8,000억 원) 대비 206% 급증했다

거래소 측은 “그간 SRI채권시장은 사회적채권을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최근 정부의 그린뉴딜, 탄소중립 정책이 확대되면서 녹색채권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라며 “국민연금 등의 SRI채권 투자 수요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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