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서학개미 투자 열풍에 맞춰 계좌 내 달러 예수금에 0.1%의 이자를 주는 ‘외화RP 자동매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맡겨둔 달러 예수금에는 한 푼의 이자도 붙지 않는다. 그러나 갈수록 해외 증시에 직접 투자하는 서학개미가 늘면서 이 예수금의 규모도 상당하다는 게 증권업계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계좌 내 달러를 환매조건부채권(RP)로 자동 매수하는 서비스를 이번에 선보였다. 서비스 신청 이후 별도의 매수 주문 없이 고객 계좌에 있는 외화예수금을 자유약정형 외화RP로 자동 매수한다. 고객은 하루만 맡겨도 세전 연 0.1%의 약정수익률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달러자산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2020년 외화예수금 보유 잔고는 2019년 대비 약 3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외화RP 자동매수 서비스 신청은 NH투자증권 영업점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QV 및 NAMUH(나무)를 통해서 할 수 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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