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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수도권 이동량 2,624만건 전주 대비 13.3%↑…방역당국 "자제 촉구"

중수본 "환자발생 감소하지만, 모임·약속 자제해달라"

3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마련된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이용객이 검사를 받으려거나 확인서를 받기 위해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관련 모임과 약속 자제를 거듭 촉구했다.

정부의 이 같은 우려는 주말 이동량이 다시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환자 발생은 감소세로 전환됐지만, 개인 간 접촉에 의한 감염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며 "모임과 약속, 이동을 줄이는 노력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1.14∼20) 지역발생 환자는 총 3,116명으로, 일평균 445.1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 환자는 일평균 299명, 비수도권은 146.1명이다. 수도권의 경우 직전주(1.7∼13)의 413.4명에 비해 114.4명이나 줄었다.



이런 환자 감소세와 달리 주민 이동량은 지난해 11월부터 매주 줄었지만 최근 다시 증가했다.

휴대전화 자료를 통해 분석한 지난 주말(1.16∼17) 수도권 이동량은 2,624만1,000건으로, 직전 주말(1.9∼10)보다 13.3%(307만3,000건) 증가했다. 비수도권 이동량은 2,637만2,000건으로 집계돼 직전 주말보다 20.2%(443만1,000건) 늘었다.

이에 윤 반장은 "아직 경계심을 풀 상황이 결코 아니며 방심하면 언제든 유행의 규모가 다시 커질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지금의 유행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람간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모든 사적 모임과 만남, 여행을 취소하고 특히 '5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꼭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3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마련된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이용객이 검사를 받으려거나 확인서를 받기 위해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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