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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빅데이터 분석기간, '샌드박스'로 줄였다…'ICT 샌드박스 심의위' 개최

대한상의-과기정통부 샌드박스 심의위 열고

'의료데이터 통합 플랫폼 심의 간소화'

'렌터카 활용한 차량구독 서비스' 등 2건 승인


샌드박스로 데이터 심의 단계를 간소화하면서 의료 빅데이터를 비식별 처리해 분석하고, 이를 신약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길이 넓어졌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 샌드박스지원센터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ICT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개최하고 ① 의료데이터 통합 플랫폼의 심의 간소화 ② 렌터카를 활용한 차량구독 서비스 등 2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통과된 ‘다기관 의료 데이터 통합분석 플랫폼’은 전국 40여개 의료기관이 보유한 약 5,000만명의 환자데이터를 표준화 및 통합 분석해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 시험에 활용한다. 국내는 의료수준이 높고 데이터 축적량도 많지만, 각 병원별로 데이터시스템이 달라 활용이 어려웠다.

국내 스타트업 ‘에비드넷’이 아시아 최초로 개발한 통합분석 플랫폼은 제약사가 국내 당뇨 환자에 대한 성별, 나이별, 위험군별 통계치를 요청하면 각 병원에 구축된 분석플랫폼에서 비식별화된 ‘통계값’이 계산되고 에비드넷이 이를 취합해 제약사에 제공한다.

지난해 12월 22일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세종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규제샌드박스 신청승인기업 비대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그동안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등에서 가명 처리된 의료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할 때에는 병원별 데이터심의위원회와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샌드박스 심의위는 에비드넷의 ‘통계치 제공’은 데이터심의위원회와 기관생명윤리위원회 등의 적용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렌터카를 활용한 차량구독 및 플랫폼 운송 서비스(레인포컴퍼니)도 샌드박스 승인을 받았다. 차량 구독 고객은 주중에는 고급 세단과 기사 서비스를 제공 받고, 주말에는 SUV 차량 사용 권리 등 부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일반 고객은 모바일 앱을 통해 차량을 호출하면 기사가 딸린 프리미엄 렌터카가 즉시 배차된다.



그동안 이같은 모델은 여객자동차법상 렌터카를 활용할 수 없었다. 심의위는 “렌터카를 이용한 유상운송을 허용하는 여객자동차법 개정이 오는 4월부터 시행인 점을 감안해 실증특례를 허용했다”며 “이 회사는 향후 2년간 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 고급 렌터카 100대를 이용해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샌드박스 심의위는 상의 과제 외에도 ▲ GPS 기반 앱미터기, ▲ 행정?공공기관 및 민간기관 등의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2건에 임시허가를 부여했다.

대한상의 샌드박스 지원센터는 국내 첫 샌드박스 민간 기구다. 샌드박스 주관부처인 국무조정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등과 협업하여 기업들의 샌드박스 신청?승인을 돕고 있다. 지난해 5월 출범 이후 51건의 혁신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시장출시를 지원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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