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MC) 사업부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LG전자(066570)가 장 초반부 상승 중이다
21일 오전 9시 12분 기준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50% 증가한 16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LG전자는 사상 최고가를 찍으며 16만 7,000원에 마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MC 사업부 철수를 두고 기업가치를 억눌렀던 아킬레스건이 해소됐다며 호평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이후 MC 사업부의 누적 영업손실은 4조 7,000억 원 규모에 달해 스마트폰 사업이 한계에 도달한 상태였다는 진단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이날 보고서에서 “스마트폰 리스크 해소와 자동차 부품 부문의 턴어라운드를 바탕으로 이상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고 기업가치 재평가 또한 활발해질 것”이라며 “특허 가치에 대한 재평가로 현금 유입이 이뤄질 수 있는 ‘매각’이 기업가치 측면에서 최상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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