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용 연구원은 “전일 카카오페이지가 카카오M을 합병비율 1 대 1.3102584로 흡수합병하기로 결의했다”며 “합병신주는 1,174만1,576주이고 합병완료 후 발행주식 총수는 3,120만주로, 카카오페이지 대 카카오M의 가치평가 비율은 주식총액을 기준으로 100 대 60.3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월 출범하는 합병법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2021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9%, 24% 성장할 전망”이라며 “매출 구성은 △웹툰 및 웹소설 56% △음원 유통 22% △연예기획 18% △드라마 제작 등 기타 4%로, 음원 유통을 제외한 나머지 전방산업은 고성장 및 가파른 점유율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추후 상장 시 높은 멀티플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상장 시 시가총액 기대치는 7조원 이상으로 형성돼 있다”며 “이는 2021년 예상 영업이익의 약 80배이고, 2022년 30% 이익 성장이라는 가정 하에서 약 60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높은 멀티플을 정당화할만한 성장성 지표의 경우 매출 성장률은 최대 20%로 파악되고, 영업이익 성장률은 최대 30%로 전망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시장기대치 충족을 위해서는 고수익성(멜론) 또는 고성장성(픽코마) 사업의 추가 결합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wown9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