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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코로나19 신규 확진 11명… 가족 친지 전파

거제 4명, 진주 2명, 함안 2명, 창녕 2명, 김해 1명 등 11명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이 29일 오후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갖고 있다.




경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1명이 발생했다.

경남도는 29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갖고 거제 4명, 진주 2명, 함안 2명, 창녕 2명, 김해 1명 등 11명(경남 1934~1944번)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대부분 가족· 친척 전파다.

감염경로는 도내 확진자 접촉 7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2명, 김해 외국인가족모임 관련 1명, 조사중 1명이다. 확진일은 전날 오후 5시 이후 3명, 29일 오전 8명이다.

거제시 신규 확진자 4명 중 경남 1934번 60대 남성으로, 거제 요양서비스 관련 확진이다.

거제 요양서비스 관련 심층역학조사 결과, 최초 확진자인 경남 1774번이 지난해 12월 23일 ‘거제 해수보양온천’ 관련 경남 1176, 1199번과 접촉해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되어 검사했고, 당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1월 18일 기저질환으로 병원 입원을 위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1774번은 지속된 허리통증 기저질환으로 코로나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고, 경남 1176, 1199번과 접촉하여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거제 요양서비스 관련 집단감염은 ‘거제 해수보양온천’ 관련지역 내 2차 전파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로 기존에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던 경남 1802번도 1774번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로써, 거제 요양서비스 관련 26명을 포함하면 '거제 해수보양온천’ 관련 누적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 35명 포함 61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경남 1941~1943번은 60대~70대 남성으로, 모두 기존 경남 1886번이 방문했던 거제 소재 한 목욕탕을 방문자로 분류돼 검사했는데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목욕탕에 대해 현재까지 193명을 검사했고, 결과는 양성 6명, 음성 187명이다. 추가 접촉자 파악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진주 2명 중 경남 1939번은 7세 여아로, 지난 24일 확진된 경남 1869번의 딸이다. 격리 중 증상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경남 1944번은 20대 남성으로, 본인 희망해 검사했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함안 확진자 2명은 50대 부부(경남 1935, 1936번)로, 지인인 경남 1784번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 증상으로 확진됐다.

창녕 확진자 2명은 50대 여성(경남 1937번)과 20대 여성(경남 1938번)으로, 고모와 조카 사이다. 고모 아들인 부산 2696번과 접촉 감염이다.

김해 확진자 경남 1940번은 시리아 국적의 5세 여아다. 지난 14일 외국인 가족모임 관련 확진된 경남 1670번 가족으로, 격리중 증상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외국인 가족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27명이다.

이로써 29일 오후 1시 현재, 경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941명(입원 199명, 퇴원 1734명, 사망 8명)이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집계 착오로 음성 3명에게 번호를 부여해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한편, IM선교회 관련 양산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44명 검사완료 후 어제 추가로 방문자 4명, 가족 및 지인 27명 등 31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으며, 결과는 음성 30명, 검사 진행중 1명이다.

경남 1931번은 창원 소재 한 요양원 종사자로, 경남도에서 추진하는 고위험시설 선제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시설 종사자 61명과 입소자 등 42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창원시 방역당국은 전파감염 차단을 위해 입소환자 21명이 있는 5층에 대해 어제부터 2월 11일까지 14일간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다.

/창원=황상욱 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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