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가 소폭 하락 출발했다.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35%(10.97포인트) 내린 3,118.7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17%(5.34포인트) 오른 3,135.02포인트로 시작한 뒤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개인이 4,14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21억원과 2,483억을 순매도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12포인트(0.12%)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3.86포인트(0.1%) 올랐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3포인트(0.02%)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상원 운영 규칙 합의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고 이는 재정정책 확대 기대를 키운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의 경제지표가 크게 개선되고 국제유가 또한 상승폭을 확대해 외국인 수급 개선 기대가 커진다는 점도 시장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다만, 최근 상승폭이 컸던 종목과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출회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은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삼성전자(1.42%)와 SK하이닉스(-1.92%), LG화학(-1.20%), 네이버(-1.62%), 삼성바이오로직스(-0.97%), 삼성SDI(-0.40%), 셀트리온(-2.30%), 카카오(-0.87%) 등이 하락세도, 현대차(2.65%)만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0.48%(4.66포인트) 내린 966.03을 가리켰다.
지수는 0.24포인트(0.02%) 오른 970.93에 출발해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10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1억원과 404억원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1.68%), 셀트리온제약(-1.68%), 에이치엘비(-1.36%), 알테오젠(-2.05%), 카카오게임즈(-1.90%), SK머티리얼즈(-1.88%) 등이 하락세고, 씨젠(3.81%)과 펄어비스(1.19%), 에코프로비엠(0.26%) 등이 오르고 있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