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경기도의회,“일산대교 경기도가 인수…통행료 무료화”촉구

고양·김포·파주 경기도의원들이 4일 경기도가 일산대교를 인수해서 통행료 무료화를 해줄것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 고양·김포·파주 지역 경기도의회 의원 20명은 4일 통행료 논란으로 시끄러운 일산대교에서 ‘경기도의 일산대교 인수를 통한 통행료 무료화 방안’을 제안하고, 이를 위해 관계기관이 전향적으로 협력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의원들은 “과도한 통행료 부과로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며 “(주)일산대교의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건설 당시 투자된 차입금에 대해 과다한 이자수익을 얻고 있는 것은 아닌지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일산대교가 국가지원지방도(이하‘국지도’)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에서 민자사업으로 떠맡아 추진한 사실을 꼬집으며, 정부도 비용분담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이제라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국지도’ 사업의 경우 토지보상은 지방에서 하고, 건설비의 70%는 국가, 30%는 지방이 부담하도록 되어 있다.

원들은 최근 이재명 도지사와 고양?김포?파주 등 해당 지역 시장이 일산대교 통행료 문제를 공론화한 것을 환영하면서도 “요금인하는 미봉책에 불과하다. 경기도가 일산대교를 인수해 통행료를 무료화해야 한다. 한강 27개 다리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부담하면서 일산대교를 이용하고 있는 인근지역 주민들의 소외감과 불편함을 이번 기회에 말끔히 씻어줘야 한다”말했다.



또 의원들은 “경기도의 일산대교 인수를 위해 경기도는 물론이고 국민연금공단과 국토교통부, 고양?김포?파주 3개 지자체가 비용분담 등 팔을 걷어붙이고 적극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방재율·신정현·민경선·김경희·소영환·최승원·고은정·왕성옥 의원(이상 고양), 심민자·채신덕·김철환·이기형 의원(이상 김포), 조성환·손희정·김경일·오지혜 의원(이상 파주) 등 해당 지역 도의원이 함께했다.

1.8km 구간의 일산대교 통행료는 2008년 개통 이후 2차례 인상을 거듭하면서 차종에 따라 1,200원에서 2,400원에 이르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이 지난달 18일 “㈜일산대교 내부의 불합리한 수익구조(후순위 장기차입금 이자율 등)로 발생하는 비용을 10여 년간 주민들에게 통행료로 전가해 왔다”고 지적한 바 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