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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관련 공제조합 58년만에 '대수술'

국토부, 운영 개편방안 확정

지점 통폐합·복리후생 축소


건설·전문건설·기계설비 등 건설 관련 3개 공제조합의 운영 방식이 58년 만에 전면 개편된다. 공제조합의 지점 상당수가 통폐합되고 업무추진비·복리후생비 등 임직원의 과도한 혜택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혁신위원회를 개최해 건설 관련 3개 공제조합의 경영혁신 및 운영위원회 개편 방안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건설 관련 공제조합의 운영 방식이 전면 개편되는 것은 58년 만이다. 건설·전문건설·기계설비 등 3개 공제조합은 현재 출자금 12조 원, 보증규모 146조 원, 연매출 9,000억 원에 달하고 있다.

혁신 방안을 살펴보면 우선 다수의 소형 지점을 축소하기로 했다. 건설공제는 현재 39개 지점을 운영 중인데 연말까지 5곳을 폐점하고 34개 지점으로 줄일 예정이다. 또 오는 2022년까지 7본부 3지점으로 대폭 줄인다. 전문공제 역시 현재 32개 지점을 2025년 2월까지 20곳으로 줄일 계획이다. 기계공제는 현재 운영 중인 6개 지점을 2023년 2월 3곳으로 통폐합한다.



임직원의 과도한 업무추진비·성과급·복리후생비도 조정된다. 업무추진비는 앞으로 매출액에 연동해 0.25~0.3% 수준으로 줄이고 성과급은 노사 협의를 거쳐 목표 수익률 등 전제 조건을 달성하면 지급하도록 했다. 복리후생비 역시 피복비 등 시의성이 떨어진 항목은 폐지해 2025년까지 20% 내외를 감축할 예정이다. 임원 퇴직금도 월 급여 배수를 기존 1.5~3배에서 1배로 줄인다. 국토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 개정을 거쳐 4월 시행할 계획이다.

/강동효 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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