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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투자전략] 해외직구도 ETF로…"신재생·혁신 테마 유망"

변동성 줄이고 '매력 종목' 구비

'주린이' 서학개미에 안성맞춤

에너지 대전환시대 관련주 주목

백신 접종후 일상복귀 수혜 기대

여행·항공·원자재 베팅 해볼만





설 연휴는 휴장으로 근질근질해 하는 동학개미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올해 코로나 백신에 따른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면 달러화 약세로 인해 신흥국 증시에 대한 우호적인 전망이 많다. 그러나 자산의 포트폴리오 분산 차원에서 달러화 자산 보유는 필수적이다. 특히 전기차, 신재생 등의 분야에서 산업혁신이 전세계적으로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런 트렌드를 주도하거나 수혜를 볼 수 있는 글로벌 기업에 대한 투자 수익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문가들은 '주린이' 서학개미들에게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를 권한다. 개별주식 투자보다 변동성을 줄일 수 있는데다 미국 증시에 전세계 유망 테마 ETF들이 워낙 잘 구비돼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 대전환의 수혜, 신재생 에너지 ETF = 신재생 에너지는 각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전환 정책의 핵심이다. 유럽, 중국은 화석연료 사용 감축에 진작부터 팔을 걷어부쳐 왔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앞으로 2조 달러를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에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전기 발전, 유통, 저장 등 에너지 순환과 관련한 기업들의 주가도 지난해부터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신재생 에너지 기업은 지역별로 분산돼 있어, 시가총액이 글로벌 초대형 기업에 비해 작은 편이다. 이에 변동성을 줄이려면 ETF로 투자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대표적인 글로벌 신재생 ETF로는 ICLN을 꼽을 수 있다. 이 ETF는 전세계의 대표 신재셍 에너지 기업에 분산투자한다. 주요 보유 종목으로는 미국 수소에지 업체인 플러그파워, 미국 태양광인버터 기업인 엔페이스 에너지, 오스트리아 전기회사인 페어분트, 중국 폴리실리콘 업체인 다코뉴에너지 등이다.

QCLN의 경우 미국에 상장돼 있는 클린 에너지 업체에 투자한다. 그러다 보니 테슬라, 니오와 같은 전기차 기업의 비중이 ICLN보다 높다. TAN은 태양광 업체에 주로 투자하는 ETF로 미국 비중이 53%에 달한다. 엔페이즈 에너지, 솔라에너지, 다코뉴에너지, 선런 등이 주요 편입종목이다. FAN은 전세계 풍력 에너지 기업에 투자하는 ETF로 이 분야 선두주자인 유럽기업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 지멘스가메사, 베스타스, 오스테드 등이 주요 편입 기업이다.

또 2차 전지에 주로 투자하는 ETF도 LIT도 관심을 가질만 하다. 전기차 보급확대로 2차전지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가운데 알버말, 가펑리튬과 같은 원자재 기업과 중국의 리튬배터리 업체인 이브에너지 등이 담겨있다.



◇혁신산업에 올라타는 ETF = IT 바이오 등 혁신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ETF도 눈여겨 볼 만하다.

특히 그중에서 ARK인베스트먼트가 내놓은 5개의 ETF들이 대표적인 혁신산업에 투자하는 ETF다.
ARK ETF 중 가장 자산규모가 큰 ARKK는 혁신과 관련한 기업에 광범위하게 투자한다. 테슬라,인비테, 스퀘어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업을 담고 있다. ARKW는 차세대 인터넷과 관련한 사이버 보안, 전자상거래, 웨어러블 기술 기업에 투자한다. 역시 테슬라를 가장 많이 들고 있으며 로쿠, 텐센트 등이 편입돼 있다. 유전자·생명공학 테마인 ARKG는 인비테, 크리스퍼 테라퓨틱스 등이 주요 보유종목이다. ARKQ는자동화 기술에 집중투자한다. 테슬라, 머티리얼라이즈, 트림플, 바이두 등을 담고 있으며 핀테크 ETF인 ARKF는 스퀘어, 텐센트 질로우 등이 들어가 있다.

이외에도 반도체 빅사이클에 투자하고 싶다면 SOXX, 5G 투자 확대의 수혜를 누리려면 FIVG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클라우드컴퓨팅 관련 기업을 모아둔 CLOU도 꾸준한 상승세다.

◇경기회복에 베팅하는 ETF =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일상으로 복귀할 경우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여행, 레저, 항공, 원자재 등은 당장은 부진한 업종이다. 그러나 코로나 백신 접종이 일정대로 이뤄진다면 연말부터는 이들 산업에 대한 폭발적인 소비 회복이 기대된다.

미국에 상장된 ETF중에서 AWAY라는 티커를 쓰는 ETF는 페이스드라이브, 에어비앤비, 트립어드바이저 등 여행관련 기업들이 집중 포진돼 있다. 일부 주가가 반등하긴 했지만 올해 강세장 속에서도 0.6%에 밖에 오르지 않았다.

실물경기가 회복되면 원유 수요가 늘어나 관련 기업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이런 기업들을 모아둔 ETF가 XLE다. 엑손모빌, 쉐브론과 같은 정유기업의 비중이 높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베팅하고 잎다면 알류미늄, 구리, 아연에 투자하는 원자재 ETF인 DBB도 살펴볼만 하다.

한편 경비 부침을 타지 않고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의 이색 테마 ETF도 유망하다. 전세계 명품기업들을 담는 GLUX는 테슬라, LVMH, 케링이 포함돼 있다. 헬스케어 관련 기업을 모은 ETF로는 XLV가 있다.

/이혜진 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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