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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3세 구동휘, 등기이사 선임된다

경영승계 일환인 듯

구동휘 E1 최고운영책임자. /사진 제공=E1




LS그룹 구자열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가 3세인 구동휘 E1 최고운영책임자(COO) 전무가 다음달 LS네트웍스 등기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라고 회사가 14일 밝혔다.

LS네트웍스는 오는 3월 30일 제7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구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구 전무는 미국 센터너리대 리버럴 아츠를 졸업한 후 지난 2013년 LS일렉트릭 경영전략실 차장으로 입사, 중국 산업자동화 사업부장을 지냈으며 ㈜LS 밸류 매니지먼트 부문장 등을 거쳐 올해 인사에서 E1에 신설한 COO로 선임됐다. 구 전무는 E1에서 액화석유가스(LPG) 저장 기지를 소규모 태양광발전소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풍력발전 사업을 이끌고 있다. E1은 올해 6월 강원도 정선군에 8㎿급 태양광발전 단지를 준공하면서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E1은 LS네트웍스의 최대주주로 지난해 3분기 기준 81.7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LS그룹이 구 전무를 지주사에 이어 E1에서도 신사업을 맡게 하면서 경영 승계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고 보고 있다.

LS그룹의 한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LS그룹 3세 경영인들이 중책을 맡아 회사 성장에 매진하라는 의미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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