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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백기완 선생 장례위 "일베 등 악성 댓글에 법적 대응"

15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고 백기완 선생의 유가족과 관계자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백기완(89) 통일문제연구소장이 15일 폐렴으로 별세한 가운데 고 백기완 소장 장례위원회가 “SNS 상에서 고인의 죽음을 조롱하고 비난하는 악성 댓글이 굉장히 많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날 장례위원회 관계자는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생님에 대한 조롱과 비난 등 악의적인 내용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법률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이에 대한 법적 검토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위원회는 일부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악성 댓글을 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 한 극우 사이트에는 '잔치 국수' 사진을 올려두거나 포털 사이트 뉴스에 비슷한 취지의 댓글을 작성했다가 삭제당했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이에 대해 장례위원회는 “법을 떠나 선생님에 대해 한번 쯤 생각하고 한국 사회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봐 달라”며 "지금이라도 (악성 댓글 삭제 등) 조치를 취해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는 사이버 추모관 홈페이지를 개설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고인 추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방진혁 기자 bready@sedaily.com, 김성원 melody12147@sedaily.com, 정혜진 suns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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