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고가 브랜드 루이뷔통이 지난달 가격을 올린 데 이어 한 달 만에 일부 상품의 가격을 재차 인상했다. 24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루이뷔통은 전날 일부 품목의 국내 가격을 올렸다. 루이뷔통의 이번 가격 인상은 올해에만 두 번째로, 지난달에도 일부 가방 가격을 최대 25.6%까지 올린 바 있다.
미니 핸드백으로 유명한 루이뷔통의 나노 스피디와 나노 노에는 147만원에서 162만원으로 10.2% 올랐다. 또다른 미니 핸드백인 쁘띠 삭 플라는 162만원에서 174만원으로 7.4% 인상됐다.
반면 고가 브랜드가 제품 가격을 올렸다가 갑자기 내리는 경우도 있어 소비자의 불만을 사고 있다. 프랑스 브랜드 펜디는 최근 바게트백의 가격을 375만원으로 5.8% 인하했다. 지난해 10월 398만원으로 18.8% 인상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지난해 주요 상품의 가격을 10~12% 인상했던 디올 역시 지난달까지 400만원이었던 트왈드주이 북토트 라지 가방의 가격을 이달 390만원으로 내렸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