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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임덕은 없다" 단언한 정청래 "文대통령, 최초의 성공한 대통령으로 기록되기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검찰개혁의 이른바 '속도조절론'을 두고 여권 내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야당은 이를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 징후라며 공세를 펴고 있는 상황과 관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레임덕은 없다"고 단언했다.

정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앞으로 언론에 자주 등장할 단어가 레임덕"이라며 "이유는 실제 레임덕이 있어서가 아니라 레임덕이 있어야 하는 언론의 필요성과 희망사사항이기 때문"이라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대다수 언론이 레임덕을 부추기는 이유에 대해 "언론 스스로의 타격감을 위해서다"라며 "'언론이 정권을 때리니 정권도 쩔쩔 매더라'는 인식과 스스로의 존재감과 타격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종의 뒷골목 껌씹는 불량배의 심보"라고 날을 세웠다.

정 의원은 이어 "언론 스스로의 '못난 송아지 엉덩이에 뿔난' 의식의 발로"라면서 "언론은 아무나 때릴수 있고 가리지 않고 때릴수 있고 때리면 깨갱한다는 잘난 우월의식이 있다. 역사의식과 국익, 애국심과는 관계가 없다. 일종의 못된 감투병이고 완장병"이라고도 적었다.

문재인 대통령/연합뉴스




아울러 정 의원은 "개혁에 대한 저항이다. 언론도 기득권"이라며 "검찰을 개혁하려고 하니 검찰이 개혁하는 것처럼 언론을 개혁한다니 언론이 저항하는 것이다. 언론개혁에는 진보매체와 보구매체의 구분과 경계가 없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덧붙여 정 의원은 "언론의 자유는 1987년 6월 항쟁으로 주어졌다"고 상황을 짚고 "그들 스스로 쟁취했다기 보다 국민들의 민주화 투쟁으로 얻어진 산물"이라고도 적었다.

더불어 정 의원은 "언론의 자유가 이제 언론의 횡포로 흉기화 됐다"면서 "2004년 만두소 파동에서 여실히 입증됐다. 언론의 횡포는 무차별적이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고 거듭 언론을 향한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40%가 넘는 대통령의 지지율과 레임덕은 어둘리는 함수가 아니다"면서 "다만 임기 1년이 남은 시점에는 레임덕이 와야 하는거 아니냐는 못난 송아지의 뿔난 주문이 있을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정 의원은 "나는 레임덕이 없는, 아니 없을수도 있는 최초의 성공한 대통령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역사에 기록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문재인 정부와 대통령의 성공사례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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