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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채권 발행 한달새 11.3조 증가

총 75.2조…금리 등 영향 거래는 줄어

여의도 증권가./연합뉴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달 채권 발행량이 전월보다 11조 3,000억 원 증가한 75조 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발행 잔액은 채권 순발행이 31조 8,000억 원 증가하면서 2,317조 4,000억 원을 기록했다. 발행량이 가장 많았던 채권은 국채였다. 지난 2월에만 24조 3,090억 원 발행됐다. 발행 증가분으로 따져도 전월 대비 5조 5,760억 원 늘어나 회사채(4조 9,290억 원), 금융채(2조 2,630억 원)보다 많았다.

발행량은 늘었지만 채권 거래는 줄었다. 지난달 장외 채권 거래량은 전월보다 18조 8,000억 원 감소한 436조 7,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루 평균 거래량은 지난달보다 1조 원 증가한 24조 3,000억 원을 기록했다.



금리 상승세가 이어진 데다 설 연휴가 겹치면서 전반적인 거래 규모가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국채 거래량은 전월 대비 35조 9,000억 원 늘었지만 금융채 거래액이 3조 1,370억 원 감소하는 등 다른 채권 거래는 전반적으로 줄었다. 협회는 “지난달 중순 이후 한국은행이 금리 동결 조치와 상반기 5조~7조 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 매입 계획을 발표했음에도 글로벌 금리 상승세 지속, 인플레이션 기대 및 국채 공급 우려에 따라 금리 오름세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만기 10년 이상의 중장기물 금리가 급등하면서 장단기 금리 차가 확대됐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달 동안 국고채 3년물 금리가 4.9bp(1bp=0.01%) 오른 사이 국고채 10년물 수익률은 19.2bp 상승했다. 이에 따라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사이의 금리 차이는 지난 1월 말 0.797%포인트에서 지난달 말 0.94%포인트까지 확대됐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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