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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2차 계절관리제 시행 3개월 만에 초미세먼지 10% 감소

노후경유차 등 배출가스 5등급 운행차량 하루 평균 1,445대 단속

친환경보일러, 당초 목표 5만5,000대보다 많은 6만7,100대 보급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차량공해저감과 직원이 노후차량 운행제한 시스템을 통해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 지 3개월 만에 초미세먼지가 10% 감소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을 기록한 날도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25.6㎍/㎥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 28.4㎍/㎥와 비교해서는 9.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31일을 기록해 전년 15일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일환으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운행 제한을 본격 시행한 후 총 단속 건수는 8만5,235건으로 하루 평균 1,445대가 적발됐다. 전년 동기 대비 1만2,762대(88.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연저감장치(DPF)부착 운행차량은 하루 평균 1만2,499대에서 66.1% 늘어난 2만758대를 기록했다. 서울시 105개 시영주차장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일 평균 주차대수도 지난해 11월보다 50% 감소했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대형사업장 42개소도 자발적 감축에 나섰다. 이를 통해 배출사업장의 주요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약 132.9t 감축된 것으로 서울시는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계절관리제 4개월 간 감축량 90.4t(26개소)의 약 1.5배에 해당되는 양이다.



서울시는 자동차가 기준보다 배출가스를 많이 배출하는지를 검사하는 민간 자동차검사소 59개소에 대한 전수 점검과 단속을 시행하고 위반 업체에 대한 조치도 완료했다. 난방 분야 대책으로는 계절관리제 시행 기간 동안 친환경보일러 6만7,100대를 보급해 당초 목표인 5만5,000대를 초과 달성했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596개소에 대한 점검도 실시했다. 불법 대기오염물질 배출 , 배출 허용기준 초과 등 91개 위반 사업장에 대해 개선 명령을 내리고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 대기오염무질 배출시설을 정상적으로 운영하지 않은 71개소를 적발해 고발할 예정이다.

엄의식 서울시 환경에너지기획관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소, 공사장, 공해차량 등 배출원에 대한 점검과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이달 말까지 시행되는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종료되면 미세먼지연구소와 함께 계절관리제 시행에 따른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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