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은 비대면 보험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슈어테크 기업인 보맵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양사는 보맵이 보유한 디지털 플랫폼 경험과 현대해상이 가진 전통 보험 노하우를 결합해 미래 보험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보맵은 보험 가입에서 확인, 청구까지 간소화한 서비스와 개인 맞춤형 보장분석 서비스인 ‘보장핏팅’, ‘건강분석’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영국 리서치 기업 핀테크글로벌에서 선정하는 글로벌 100대 인슈어테크 기업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 1월 인슈어테크 기업 최초로 마이데이터 사업권을 획득했다.
보맵과 현대해상은 지난해 스타트업 전용 단체 상해보험을 공동개발해 출시, 보험 보장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협력한 만큼 앞으로도 디지털 보험 활용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다양한 업무제휴를 통해 고객접근성과 편의를 높이고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 고도화, 디지털 채널 활성화,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보맵 류준우 대표이사는 “국내 대표 손해보험사인 현대해상의 전략적 투자로 양사가 협력 하에 디지털 보험 시장을 선제적으로 대비하게 됐다”며 “보맵은 지난해 하나금융그룹에 이어 디지털 역량에 주목하는 전통 금융사로부터 투자 받은 만큼 금융사와의 제휴 폭을 넓혀가며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해상 디지털기획파트장 조영택 부장은 “디지털 보험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 인슈어테크 업체인 보맵과의 협업을 통해 미래 보험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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