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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소상공인 보증 2조로"…이낙연 "재난지원금 매출 기준 보완"

중기·소상공인 현안과제 전달식서

박 "대출 문턱 높아…자금난 해소 지원"

이 "열심히 일해 매출 오르면 지원해야"

박영선(앞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이낙연(〃 왼쪽 다섯번째) 상임위원장, 김기문(〃 왼쪽 일곱번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현안 정책과제 전달식에서 참석자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제공=중기중앙회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금융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재난지원금이 매출 감소가 기준이 돼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며 보완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박 후보는 1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기중앙회 주최로 열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현안 정책과제 전달식에서 "서울시장이 된다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하겠다"며 "소상공인긴급경영안정자금 특별 보증을 2조원으로 확대하고 소상공인 대상으로 5,000만원 규모 무이자 대출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업계는 이날 총 20개 과제를 박 후보에게 전달했다. 이 중 우선 요구 대책으로 기업의 인건비와 같은 고정비를 지원하고 재난지원금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지원방안 마련이 담겼다.



박 후보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소상공인 1,000만원 직접 대출을 시행했다. 은행을 거치지 않고 중기부 산하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자금이 지원된 덕분에 신청부터 집행까지 3~5일 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박 후보는 "장관을 하면서 '대출 문턱이 너무 높다' '대출이 힘들다'는 요청을 가장 많이 받아 소상공인 직접 대출을 도입했다"며 "소상공인이 급한 불을 끄고 중소기업이 자금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과제 전달식에 참석한 이낙연 선대위원장은 "재난지원금은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만 지원 대상인 것이냐는 문제가 있다"며 "매출이 좋지 않다가 늘어난 소상공인을 지원하지 않는 게 정의로운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매출 감소로만 소상공인을 지원한다면 사각지대가 생긴다는 것이다. 현재 재난지원금은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해 열심히 일해 매출을 높인 소상공인이 지원 대상에서 빠지는 구조다. 이 위원장은 대전에서 가게를 하는 상인 사례를 들면서 "(이 가게 주인은) 매출이 저조했는데, 새벽에도 일을 해 매출이 늘었다고 한다"며 "(재난지원금 지원이)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은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박 후보는 장관 시절 밤낮을 구분 않고 주말도 없이 코로나 위기 극복을 일해 일했다"며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을 위해 좋은 정책을 만드는 분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양종곤 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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