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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中 공세' 강화하는 美… 쿼드 앞두고 화웨이 제재

규정 바꿔 '5G 품목 공급' 제한

바이든 정부 '反中연대' 본격화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키 대변인은 12일 열리는 미국·일본·인도·호주의 첫 쿼드(Quad) 정상회의에서 중국 문제가 논의될 것임을 시사했다./EPA연합뉴스




미국이 12일 일본·인도·호주와의 ‘쿼드’(Quad)’ 첫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국 최대 통신 장비 업체 화웨이에 대한 신규 제재 조치를 꺼내 들었다. 미국이 쿼드 정상회의에 이어 일본·한국·중국과의 고위급 회담을 통해 반중 포위망을 구축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 조치로 본격적인 대(對)중국 압박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도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중화민국의 결속’을 다짐한 만큼 조 바이든 행정부 초기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미중 갈등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미 행정부는 이번 주 수출 승인 조항을 개정해 화웨이의 5세대(5G) 장치에 사용될 수 있는 품목의 공급을 제한했다. 반도체나 안테나·배터리 등 화웨이의 5G 장비용 부품 수출을 한층 명확하게 금지한 것으로 화웨이에 대한 수출이 허용됐던 일부 업체들조차 더 획일적으로 수출에 제한을 받게 된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조치로 이전 수출 승인에 근거해 공급 업체들과 화웨이 간에 체결된 기존 계약도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신규 제재는 바이든 대통령이 ‘반중(反中) 연대’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12일 쿼드 첫 정상회의를 목전에 두고 나와 더욱 주목된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1일(현지 시간) 브리핑에서 “대만이든, 홍콩 민주주의를 저지하려는 시도든, 경제적 관계에 대한 우려든, 우리의 우려와 이슈를 (제기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맹준호 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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