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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잇는 MLCC 가격 인상..."삼성전기·삼화콘덴서 수혜 기대"

[NH투자증권 리포트]

대만 야교 MLCC 가격 10~20% 인상

오는 하반기 MLCC 수급 불균형 정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수요 우위 상황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업체의 판가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당분간 수급 불균형 해소가 어려워 가격 인상은 계속될 것으로 관측되며 국내에서는 삼성전기와 삼화콘덴서(001820)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15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대만 MLCC 업체 야교(YAGEO)는 오는 2분기부터 MLCC와 칩 저항기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유통 채널 뿐 아니라 제조자개발생산(ODM) 및 세트 업체들이 모두 포함된 전방위적 가격 인상이다. 야교가 가격 인상 폭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관련 업계는 10~2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유통망에 그치지 않고 ODM, 세트 업체까지 판가 인상을 단행하기로 한 점이 긍정적”이라며 “이번 가격 인상은 2분기에 국한될 예정이며 3분기 향후 재협상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앞서 글로벌 주요 MLCC 업체인 무라타(Murata), TDK, 삼성전기는 지난 2월 말부터 일부 고부가가치 MLCC 제품을 위주로 가격 인상을 진행했다. 이번 야교의 인상으로 향후 중저가 MLCC의 가격도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3월 이후 고부가가치 MLCC 수급은 더욱 타이트해질 것”이라며 “특히 애플의 아이폰13 시리즈가 출시될 이번 하반기 수습 불균형이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MLCC 공급 증가는 2022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며 “수급 불균형 지속으로 삼성전기와 삼화콘덴서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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