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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폭스바겐 악재에 배터리 3사 이틀 연속 약세

LG화학, 전일 7% 이어 이날 2%대 하락 중

삼성SDI·SK이노도 하락세

SK이노베이션이 건설 중인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공장 전경/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폭스바겐 악재에 국내 2차전지 3사의 주가가 연일 조정받고 있다. 폭스바겐이 2차전지 자립을 선언하고 국내 비중이 낮은 각형 배터리 위주로 탑재할 계획을 밝히면서 국내 2차전지 업계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17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SDI(006400)가 전 거래일보다 2.79% 하락한 66만 1,000원에 거래 중이다. LG화학(051910)도 전 거래일보다 2.58% 하락한 86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LG화학은 전일 7.76% 하락한 데 이어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0.70% 하락 중이다.

앞선 15일 폭스바겐은 배터리 전략 공유를 위한 콘퍼런스에서 2030년까지 규격화된 각형 전지 비중을 확대하고, 배터리공장 내재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할 계획을 밝혔다. 이에 각형 비중이 낮은 국내 배터리 기업의 주가 하락이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폭스바겐의 내재화 이슈는 배터리 업종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며 “당분간 섹터의 디레이팅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다만 내재화를 검토하는 이유가 수요의 가파른 성장임을 감안할 때 급격한 디레이팅은 아닐 것”이라며 “각형 표준화 및 수익성 개선 추이가 명확한 삼성SDI는 조정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조정 강도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다만 아직은 준비할 시간이 있기에 지나친 우려감은 경계해야 한다”며 “배터리 내재화는 인정되지만 내재화 비율이 예상보다 낮을 수 있고, 규격화된 각형전지가 장기적인 전기차(EV) 배터리 표준이 아닐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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