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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범 현대家 '차분한 추모' 준비

[21일 정주영 회장 20주기]

방역지침 따라 20일 제사 나눠 진행

22일부터 계동사옥서 추모 사진전도

아산 흉상 16년만에 본관으로 이전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20주기를 3일 앞둔 18일, 현대자동차그룹 직원들이 1계동 사옥 1층에 설치된 아산의 흉상 앞에서 고인을 기리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오는 21일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를 맞아 범현대가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아산의 업적과 정신을 기릴 예정이다.

범현대가는 기일(3월 21일) 전날인 20일 청운동 자택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그룹별로 시간을 달리해 제사를 진행한다. 8월16일인 아산의 부인 변중석 여사의 14주기 제사도 함께 지낸다.

매년 아산의 기일을 전후로 가족과 그룹 임직원이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에서 진행하던 참배 행사 역시 대폭 축소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1일 이전에 선영에서 참배하고 다른 그룹들은 21일 전후로 선영을 찾을 예정이다.

아산 정주영 20주기 추모위원회는 18일 ‘청년 정주영, 시대를 통(通)하다’ 주제로 아산 20주기 추모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달 22일부터 4월 2일까지 현대차그룹 계동 사옥 로비에서 추모 사진전을 진행한다.



추모 사진전 공간 내에는 아산의 집무실을 재현해냈다. 포니 실차와 포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셉트카 ‘45’도 전시한다. 온라인(아산정주영닷컴)에서도 추모 사진전을 연다. 추모위원회는 아산사회복지재단이 발간한 추모집 ‘영원의 목소리’를 전국의 도서관 등에 배포한다. 아산의 흉상도 계동 사옥 별관에서 본관 1층 로비로 이전 설치됐다.

기업별 추모 행사도 진행한다. 현대그룹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선구자’라는 제목의 추모 영상을 그룹사 임직원에게 배포한다. 아산의 창업기와 남북 경협 사업의 서막을 연 ‘판문점 소 떼 방북’ 등 굵직한 족적이 담겼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6일부터 울산 현대예술관 미술관에서 ‘아산 정주영’ 사진전을 열고 다양한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 14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각계 인사와 임직원의 추모글 50여 편을 모은 특별 추모문집 ‘새봄을 기다리며’도 발행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7일부터 서울 대치동 사옥 1층 로비에서 ‘아산 정주영’ 20주기 추모 사진전을 진행하고 있다. 총 90여 점의 사진과 10분 분량의 아산 추모 영상도 함께 전시 중이며 1층 로비에 아산의 흉상을 세워 고인을 추모할 예정이다.

아산이 설립한 현대청운고·현대고 등 현대학원 산하 5개 중고교와 울산대병원도 추모에 동참한다. 아산나눔재단은 ‘아산 정주영과 기업가정신’ 콘퍼런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했고,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자서전 ‘이 땅에 태어나서’ 독후감 대회를 열기도 했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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