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실적 배당형' 효과…유안타·신영 10년간 DC형 수익률 3.37% 최고

[막 오르는 연금 투자시대]

◆증권사 'DC형' 성적표





지난 10년간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유안타증권과 신영증권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DC형 퇴직연금은 회사가 매년 임금의 일정액을 근로자에게 납입하고, 근로자가 적립금 운용 방법을 알아서 결정해 퇴직급여를 받는 방식이다.

23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유안타증권과 신영증권의 최근 10년 DC형 퇴직연금 수익률은 3.37%로 집계됐다. 금감원이 집계한 14개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하나금융투자(3.36%), NH투자증권(3.29%), 미래에셋대우(3.11%) 등도 지난 10년간 DC형 퇴직연금에서 3%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각 증권사에서 DC형 퇴직연금 계정에서 투자할 수 있는 실적 배당형 상품을 늘리면서 수익률이 올라가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상장지수펀드(ETF) 등 DC형 퇴직연금에서 운용 지시를 내릴 수 있는 상품을 다양화하려고 노력했다”며 “이 과정에서 고객들이 고수익 상품을 많이 선택해 수익률이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최근 3년 기준으로 따졌을 때는 미래에셋대우(3.77%)가 DC형 퇴직연금에서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원리금 비보장형 상품 수익률이 5.45%를 기록하며 수익률 개선을 견인했다. 하나금융투자(3.26%), 삼성증권(3.00%)도 지난 3년간 좋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10년간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증권사는 신한금융투자(2.86%)였다. 하나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이 수익률 2.81%를 나타내 2위를 차지했으며 KB증권·현대차증권(2.78%), 미래에셋대우(2.77%), 대신증권(2.75%) 등이 그 다음이었다.

다만 주로 안정적인 상품 위주로 투자한다는 점에서 각 증권사별 DB형 퇴직연금 수익률 격차는 크지 않았다. 증권사 전반적으로 DC·DB형 퇴직연금 수익률 격차가 크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가령 KB증권의 경우 두 퇴직연금 최근 10년간 수익률 격차는 0.2%포인트에 불과했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