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오마이걸 측 "승희는 명백한 피해자…탱크 허위사실 유포로 피해 극심" [전문]

오마이걸 승희 / 사진=서울경제스타 DB




그룹 오마이걸 승희를 향한 프로듀서 겸 작곡가 탱크의 무분별한 폭로가 이어지자, 승희의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이하 WM)가 경고했다.

WM은 25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2차 입장문을 게재해 "승희는 명백한 피해자라는 당사의 입장에 여전히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승희는 아픔이 있는 선배(탱크)를 위해 바쁜 일정 속에서도 그의 안위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연락을 취하며 보살폈음에도 불구하고, (탱크는 승희와) 연락이 끊기자 터무니없는 내용으로 진실을 왜곡한 것에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진실을 각색하여 자신의 SNS와 유튜브를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밝혔다.

WM에 따르면 탱크는 오마이걸 멤버들의 개인 정보를 유출해 피해가 나날이 극심해지는 상황이라고. 이에 WM은 이와 관련된 증거 자료를 모아 지난 12일 탱크를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 및 모욕, 협박 등으로 고소해 민·형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WM은 "당사는 본인이 유리한 대로 사실을 각색하여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그(탱크)와 일절 직접 소통하지 않을 것이며, 법의 잣대로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라며 "당사와 소속 가수들에 대한 허위사실로 인해 피해가 계속되는 모든 상황(기존의 공개된 내용을 계속 방치하거나, 추가로 허위사실을 언급/확대해석을 하여 주변인들에게 피로감을 주는 행위, 2차적 확대재생산 행위 등 전부를 포함)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이어 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도 승희는 본인을 걱정해 주는 모든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현재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으며, WM 역시 새로운 앨범 준비에 집중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승희와 탱크의 논란은 지난 7일 탱크가 발표한 디스곡 '순이'로부터 시작됐다. 해당 디스곡은 승희를 향한 것으로, 당초 실명을 밝히지 않았지만 첨부된 사진 등으로 인해 승희가 지목됐다.

논란이 커지자 WM는 "승희는 현재 탱크로부터 악의적인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피해자”라며 승희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려는 탱크를 위로한 뒤로 탱크가 과도한 집착을 시작했고, 협박성 메시지에 시달린 승희는 공황장애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탱크는 WM 측 주장을 반박하며 "네가 먼저 선택해서 ‘사랑한다’고 하고, 온갖 동영상 사진을 보냈으면서 마치 내가 구걸하고 스토킹하는 것처럼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 이하 WM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WM엔터테인먼트입니다.



악의적으로 사실무근인 내용을 계속하여 유포하고 있는 탱크와 관련한 당사의 최종 입장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1. 지난 공지문에서 밝힌 것처럼 승희와 탱크는 한국예고 선후배이자 업계 선후배 사이로 지내던 사이였습니다. 이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할 것이라는 연락을 받은 후 그를 도와준 승희의 선량한 마음을 이용해 본인의 정신적인 병을 호소하며 구애를 해왔고, 또 다시 극단적인 시도를 할 수 있다고 승희를 압박했습니다. 승희는 명백한 피해자라는 당사의 입장에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승희는 아픔이 있는 선배를 위해 바쁜 일정 속에서도 그의 안위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연락을 취하며 보살폈음에도 불구하고, 연락이 끊기자 터무니없는 내용으로 진실을 왜곡한 것에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진실을 각색하여 자신의 SNS와 유튜브를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였습니다. 심지어 멤버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해 소속 아티스트들의 피해가 나날이 극심해지는 상황입니다.

2. 당사는 이와 관련된 증거 자료를 모아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시헌을 통하여 지난 3월 12일 탱크의 허위사실 유포 및 모욕, 협박 등에 대하여 고소장을 제출하는 등 민·형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3월 9일 탱크가 본인의 SNS를 통해 공개한 집주소가 저희가 알고 있는 주소와 달라 확인 차 그의 집을 한 차례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내용증명을 전달하기 위해 벨을 눌러 본인확인 및 주소확인까지는 하였으나, 탱크 본인의 거부로 얼굴조차 대면하지 못한 채 내용증명만 전달되었습니다.

3. 당사는 탱크의 주장과 달리 결단코 그에게 어떠한 제안도, 회유도 한 적이 없음을 명명백백 밝힙니다. 또한, 지금 발생하는 모든 상황에 대해 강경하게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입장 역시 변함이 없습니다. 그의 황당무계한 일방적인 주장과 관련해 당사와 더불어 소속 아티스트가 언급되는 것조차 매우 불쾌한 상황입니다. 그의 주장처럼 본인에게 억울한 점이 있다면, 경찰서에 직접 출두해 밝히면 될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SNS와 유튜브를 통해 왜곡된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훼손을 하고 있어,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들의 충격과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4. 과거에 그가 승희에게 보낸 메시지 중 “내가 죽거든 내가 보낸 카톡을 공개해 너를 방어해라. 세상의 시선은 한여자를 사랑하다 찌질하게 혼자 목숨을 끊은 사람이라며 나를 비난하는 부류로 나뉠거다”, “일부 언론은 자신이 죽으면 너가 날 죽인것으로 영원히 기억을 할 것이다”는 등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최대한 조심스럽게 해당 사건을 접근해왔습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탱크는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극단적인 영상을 공개해 많은 분들에게 또 다른 충격과 폭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에게까지 폭력과 불편함을 가하는 그의 행위를 좌시하거나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5. 당사는 본인이 유리한대로 사실을 각색하여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그와 일절 직접 소통하지 않을 것이며, 법의 잣대로 책임을 물을 예정입니다. 또한 앞으로 한 개인이 일방적으로 각색한 폭로 행위로 인해 소속 아티스트들의 무고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선처 없이 모든 법적인 조치를 다 할 것입니다. 당사와 소속가수들에 대한 허위사실로 인해 피해가 계속되는 모든 상황(기존의 공개된 내용을 계속 방치하거나, 추가로 허위사실을 언급/확대해석을 하여 주변인들에게 피로감을 주는 행위, 2차적 확대재생산 행위 등 전부를 포함)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법적대응을 이어 갈 예정입니다.

6. 이런 상황 속에서도 승희는 본인을 걱정해주는 모든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현재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으며, 저희 WM엔터테인먼트 역시 새로운 앨범 준비에 집중을 다하고 있습니다.

소속 아티스트에 대해 걱정을 하고 계실 팬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한 사람의 귀중한 생명이 걸린 일이기에 신중하게 대응하고자 입장이 늦어진 점 또한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오마이걸, #승희, #탱크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