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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한민국 올해의 중소기업]전기·소방·정보통신공사 多 된다

진영두 홍진전기 대표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에 있는 홍진전기(대표 진영두·사진)는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는 전문건설회사다. 지난 1981년 설립된 이 회사는 고압배전공사를 포함한 전기공사와 전문소방시설공사, 정보통신공사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문화를 토대로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전기공사는 작은 실수 하나가 인명피해로 직결.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사고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분야다. 하지만 홍진전기는 지난 20여 년간 단 한차례의 인명사고 없이 철저한 시공품질을 이어오고 있다. 그 이유는 독특한 기업문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1988년 부친의 갑작스런 별세로 회사를 경영하게 된 진영두 대표는 무엇보다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왔다. 무리한 저가입찰 대신 안전하게 책임시공을 완수할 수 있는 공사에만 참여했다. 여기에 직원들과 진심으로 소통하고자 했던 노력도 한몫했다.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에 있는 홍진전기. /사진 제공=홍진전기


회사를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멀쩡한 새 전선들이 인근 고철상에서 발견됐다. 직원들 중 일부가 자재를 헐값에 팔아넘긴 것. 진영두 대표는 누구의 소행인지 색출하기보다는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털어놓기를 기다렸다. 도박에 빠진 직원 3명이 함께 모의해 벌인 일. 잘못을 뉘우친 그들은 정년을 넘기도록 회사의 성장을 견인했다.

직원들의 애사심이 남다를 수밖에 없는 구조. 고객과의 신뢰도 마찬가지다. 전담 A/S팀을 운영하면서 하자로 인한 공사는 기간 한정 없이 책임지고 있다. 발주처 입장에서는 홍진전기의 이 같은 노력에 신뢰를 보낼 수밖에 없었을 터. 오늘도 수많은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릴 수 있는 원동력이다. 지금까지의 홍진전기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김동현 기자 dani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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