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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워크, 우회상장으로 2년만에 IPO 재도전...기업가치 10조원

2년 전 기업 가치보다 80%↓

합병으로 13억불 자금 조달

미국 뉴욕에 위치한 공유오피스 위워크 모습 /연합뉴스




세계 최대 공유오피스 '위워크(WeWork)'가 우회 상장을 위해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와 합병에 합의했다. 단독 기업공개(IPO) 좌절 직후 위기를 겪었은지 2년 만에 재도전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6일 위워크가 자사를 스팩인 '보우엑스 애퀴지션((BowX Acquisition Corp)'과 부채를 포함해 90억 달러(약 10조 1,800억원)에 합병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에서의 위워크 기업가치인 90억 달러는 2년 전 단독으로 IPO를 추진할 때 평가 금액인 470억 달러(53조 1,800억 원)의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이다.

위워크는 이번 합병을 통해 상장지분사모투자(PIPE) 8억 달러를 포함해 총 13억 달러(약 1조 5,000억원)를 조달하게 된다.

2010년 창립된 위워크는 건물주에가 장기 임대계약을 맺고 다양한 규모의 기업에게 사무실을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공유오피스 모델을 전세계에 확장시켰다. 한국에는 2016년 진출해 현재까지 서울과 부산에 2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2년 전 상장 무산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 유행까지 겹치면서, 위워크는 사업 축소, 지점 폐쇄 등을 포함한 비용 절감을 진행 중이다.

한편, 위워크와 손을 잡은 바우엑스는 미 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의 구단주인 비벡 라나디베가 운영하는 회사다. 이 스팩과 연계된 바우캐피털 매니지먼트에는 NBA의 전설적 스타인 샤킬 오닐이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위워크 종로타워점 메인 라운지에서 이용객들이 자유석인 핫데스크 존을 활용하며 일하고 있다. /사진제공=위워크코리아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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