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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카라 음식물 처리기 이제 해외에서 더 찾아요"

음식물쓰레기 부피 90%까지 줄여

친환경 트렌드 힘입어 수출 188%↑

중기부 브랜드K 판로지원도 한몫





"최근 전 세계적인 친환경 트렌드와 맞물려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음식물 처리기 주문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이은지 스마트카라 대표는 28일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음식물 처리기가 이제 전 세계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스마트카라는 음식물 쓰레기 부피를 90%까지 줄여 한 줌 가루로 만드는 음식물 처리기를 제조하는 중소기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브랜드K 1기 기업으로 선정된 스마트카라는 해외 판로 지원을 받아 지난해 수출 물량을 대폭 늘릴 수 있었다. 중기부는 2019년부터 해외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에 국내 공동브랜드 '브랜드K'를 부여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실제로 스마트카라의 수출은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은지 스마트카라 대표는 "지난해 독일, 영국, 이탈리아, 벨기에 등 12개국에 수출을 진행해 전년 대비 수출액만 188% 증가했다"며 "유럽 시장뿐 아니라 UAE, 대만,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수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에도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전 세계적인 친환경 트렌드와 회사의 꾸준한 기술 개발, 정부의 전폭적인 수출 지원 등 삼박자가 동시에 갖춰졌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럽엽합(EU)은 몇년 전부터 음식물 쓰레기의 효율적 처리 방안을 모색하며 2030년까지 전체 쓰레기의 50%를 감소하는 목표를 세웠다.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음식물 쓰레기 규제 강화되면서 스마트카라도 꾸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건조, 분쇄 등 특허 기술을 꾸준히 등록하며 현재 기술로는 음식물 쓰레기의 83%를 줄일 수 있다"며 "99.9% 살균 처리와 필터 기술로 세균과 냄새도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걱정하던 분쇄 과정 중에 소음도 줄여 최근 기술로는 26.4데시벨(dB)까지 기계 소리를 낮췄다"고 말했다. 통상 나뭇잎이 흔들리는 소리가 20데시벨 정도다.

스마트카라의 해외 성장 동력이 된 브랜드K의 파워는 세계 시장에서 점점 더 확산하고 있다. 실제 브랜드K로 선정된 기업들의 수출 성과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커지고 있다. 브랜드K 1기 기업들의 지난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한 3,814만달러를 기록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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