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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박인비, 김세영 女골프 세계 랭킹 1~3위…갈길 바쁜 박성현, 이정은, 유소연

한국 군단 ‘넘버 4’ 잡으려는 추격 조 스퍼트 시작될까

한국 선수 최초의 ANA 대회 ‘멀티 우승’을 노리는 박인비. /AFP연합뉴스




박인비(3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 우승으로 세계 랭킹을 2위로 끌어올렸다.

박인비는 30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4위보다 두 계단 오른 2위가 됐다.



2019년 7월부터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고진영은 이번에도 자리를 지켰고, 김세영은 2위에서 3위로 내려갔다. 한국 선수들이 세계 1~3위를 차지한 가운데 9위 김효주, 12위 박성현, 13위 이정은, 16위 유소연 순이다. 이대로면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 김효주가 도쿄 올림픽에 간다. 올림픽 티켓은 6월 말 기준 세계 15위 내 상위 4명에게 주어진다. 네 번째 자리를 차지하려는 박성현, 이정은, 유소연의 안간힘이 매 대회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모두 4월 1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 출전해 한국 선수 2연승을 노린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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