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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애플카' 타고 또 달리나...8% 급등 15만원 회복

마그나 합작법인 부품 수주 가능성

6거래일 만에 15만원 선 되찾아

글로벌 완성차 고객망 확보 주력

LG전자와 마그나의 합작 법인. /사진 제공=LG전자




LG전자(066570)가 ‘애플카’와의 협업 가능성에 힘입어 15만 원 선을 회복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MC) 사업부 매각에 차질을 겪으며 주가가 출렁였지만 애플의 ‘정보기술(IT) 전기차 동맹’ 가능성에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전일보다 8.19%(1만 1,500원) 오른 15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2일(15만 5,000원) 이후 6거래일 만에 15만 원 선을 회복했다.





LG전자가 급등한 것은 애플카와의 동맹 가능성이 다시 부각됐기 때문이다. LG전자와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 법인을 설립하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인터내셔널의 스와미 코타기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자동차애널리스트협회 행사에서 “마그나는 애플을 위한 차량을 제작할 준비가 돼 있고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라며 “계약에 따라 투자가 보장된다면 북미에 제조 공장을 증설할 의향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그나와 애플이 손잡고 전기차를 만들 경우 LG전자와 설립하는 ‘엘지마그나이파워트레인’이 애플카의 주요 부품사가 될 가능성이 부각됐다. 지난해 말 LG전자는 마그나와의 합작 법인 설립을 발표한 뒤 전장(VS) 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 물적 분할에 착수했다. 합작 법인은 오는 7월 공식 출범한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완성차들이 애플카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LG전자와 마그나의 합작 법인이 부품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가 글로벌 완성차 고객망을 확보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을 뿐 아니라 VS 사업부가 경쟁력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MC 사업부 매각은 변수가 있을 수도 있지만 사업 정리에 대한 회사 입장이 명확한 만큼 시기의 문제일 뿐”이라며 “수주 잔액 60조 원에 기반한 VS 사업부의 장기 성장 방향성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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