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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자 506명…40일만에 최다 (종합)

지역발생 491명, 해외유입 15명

사망자 2명

지난 29일 오전 서울역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로 올라서며 40일만에 최다치를 갈아치웠다. 정부는 연일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 447명보다 59명 늘어난 506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는 2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8%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00~5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430명→490명(당초 494명에서 정정)→505명→482명→382명(384명에서 정정)→447명→506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3월25일∼31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463명이다.

이날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91명으로 이 중 서울 156명, 경기 106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에서 28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8명)보다 3명 적은 15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8명은 경기(각 5명), 서울(2명), 경남(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73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8%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난 108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9만5,030명으로 전일보다 467명 늘었으며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6,327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 신고 후 검사를 진행한 건수는 770만7,800건으로, 이 가운데 753만3,410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1,302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30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연합뉴스


당국은 연일 방역대책 준수를 당부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지난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연일 하루 400명대의 환자발생이 지속되면서 유행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며 "의심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을 방문하거나 일상생활 속 접촉을 하면서 지역사회로의 감염이 확산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백신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82만3,795명이고, 2차 접종자는 6,151명이다.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는 90건으로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일반 사례 82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건, 중증 의심사례 3건, 사망사례 4건이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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