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은 이종수(사진) 안과 교수가 3일 열린 대한안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제22대 대한안과학회 이사장으로 선출됐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대의원회에는 166명이 참가했으며 이 교수는 94표(57%)를 획득했다.
특히 대한안과학회 창립 후 74년 동안 부산의대 출신으로는 이 교수가 처음으로 당선, 최초의 이사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비수도권 출신의 이사장 선출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임기는 3년으로 이 교수는 오는 7월 1일부터 2024년 6월 30일까지 대한안과학회를 이끈다.
이 교수는 공약으로 학회재정의 수익창출, 학회 최초 교육·홍보용 플랫폼 구축 및 공식 유튜브 채널 개설, 학회 학술지 SCIE 등재, 분과 연구회 지원을 내세웠다. 회원 권익을 위한 공약으로는 건강보험 수가의 개선과 현실화 방안, 비윤리적인 의료행위시 제재 강화를, 공익사업으로는 전국적 안질환 역학조사 실시,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함께 국민 눈 건강 예방·홍보사업 추진 등을 내세웠다.
이 교수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안과학회의 위상 강화와 회원들의 권익 보호를 추구하는 대의원들의 지지와 성원 덕분”이라며 “임기 3년간 공약을 착실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교수는 부산대병원 기획조정실장, 진료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의 정회원으로 한국건성안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 외에도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회장, 각막질환연구회 회장, 대한검안학회 회장, 한국콘택트렌즈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의학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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