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재팬이 운영하는 일본 웹툰·웹소설 플랫폼 ‘픽코마’가 올 1분기 전 분기 대비 매출 성장률에서 세계 3위에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카카오재팬은 글로벌 앱 조사업체 앱애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 조사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양대 앱마켓 통합 기준으로 이뤄졌다. 픽코마는 1분기 비 게임 앱 매출에서도 글로벌 9위에 올랐다. 매출 10위 중 유일한 만화 앱이다.
픽코마는 전체 매출 40%를 웹툰에서 거두고 있다. 올 1분기 선보인 ‘역하렘 게임 속으로 떨어진 모양입니다’, ‘그 오빠들을 조심해’, ‘소설 속 악녀 황제가 되었다’ 등 한국 웹툰도 월간 매출 3,000만 엔(약 3억 원)을 넘기고 있다.
카카오재팬은 ‘출판 명가’ 대원미디어와 함께 창작자 발굴 및 육성에도 나선다. 지난 2월에는 대원미디어의 자회사 스토리작과 함께 일본에 조인트벤처(JV) 셰르파 스튜디오를 설립하기도 했다. 양사는 합작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갈 역량 있는 웹툰 및 웹소설을 제작할 계획이다. 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는 “픽코마의 놀라운 성장세는 ‘작품 우선’이라는 단순한 원칙을 운영, UX, 마케팅 등에 일관되게 적용한 결과”라며 “셰르파스튜디오를 통해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는 우수한 창작자들을 육성해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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