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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 내세운 박형준 자문기구 부산미래혁신위원회 출범…김영춘 핵심공약,시정 비전 채택

박 시장 핵심비전 ‘동북아 제2 싱가포르 국제경제도시 부산 건설’

“독단, 독주하지 않고 협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 표현”

“통합과 협치를 위해 여당의 좋은 공약은 받아들일 것”





박형준 부산시장의 인수위원회 격 자문기구 역할을 할 부산미래혁신위원회가 다음 주 출범한다. 부산미래혁신위는 인수위 활동이 어려운 박 시장 체제에서 상시적인 정책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9일 부산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연 부산미래혁신의원회 위원장인 하태경(사진)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은 박 시장의 핵심 비전과 부산미래혁신위 활동 계획을 발표하며 여당과의 협치를 강조했다.

하 위원장은 먼저 “박 시장의 핵심 비전은 동북아 제2의 싱가포르 국제경제도시 부산을 만드는 것”이라며 “위원회가 박 시장 시정 운영 가치와 공약 달성을 위한 비전 수립을 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부산미래혁신위 수석 대변인으로는 황보승희·김희곤 국회의원이, 대변인으로는 전진영 전 시의원, 김소정 변호사, 권성주 연세대 객원교수가 임명됐다. 부산미래혁신위는 박 시장과 상의 후 △시정 운영 가치와 공약 달성을 위한 비전 수립 △통합과 협치를 위해 여당의 공약 전략 비전 포용 △미래혁신 발전전략을 중심으로 비전 수립 등을 운영기준으로 정했다.



하 위원장은 “박 시장이 이끄는 시정 전반에서 어떤 정책 방향으로 가야 할지 제언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과거 시장을 보면 가치와 비전이 불명료하고 백화점식으로 운영해왔다. 하지만 이번 인수위는 비전을 구체화해 박 시장의 우선사업이 무엇인지 정하고 시민들께 알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과 협치를 위해 여당의 좋은 공약은 받아들이겠다고도 했다. 이날 발표한 핵심 비전인 ‘동북아 제2의 싱가포르 국제경제도시 부산을 만드는 것’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가 내세운 공약이다. 그런데 박 시장 측이 이를 적극 수용했다. 하 위원장은 “김 후보의 비전을 박형준 시정의 핵심비전으로 삼는 것은 우리가 독단, 독주하지 않고 협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 설명했다.

부산미래혁신위는 1기는 최대 한 달 이내로 운영하며 이후 상시 운영할 수도 있다. 위원은 부산 기업가, 외국인 등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전문가 30여명으로 구성되며 다음 주 월요일 1차 회의를 할 예정이다. 하 위원장은 위원에 여권 인사를 포함할 지에 대해서는 민주당과의 물밑 접촉을 해보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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