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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민 75%가 AZ백신 믿는다…화이자와 신뢰도 비슷"

'불신한다' 응답 13% 그쳐…英당국 "백신 덕에 생존" 분석도

마포구 보건소에서 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주사기에 담고 있다. /연합뉴스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혈전을 유발할 수 있다는 부작용 우려에도 영국인 대다수는 여전히 AZ백신을 신뢰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는 8일(현지시간) 정부의 연령대별 백신 권고가 나온 이후 여론조사 결과 국민 75%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신뢰한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3월 실시한 같은 조사 결과에서 2%포인트 하락한 것이지만, 국민 신뢰도가 78%인 화이자 백신과 비슷한 수준이다. 연령별로 18∼24세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신뢰한다는 응답자는 66%로서 고령층보다는 낮았지만 지난 3월보다는 3% 포인트 올랐다. 모든 연령층에서 ‘불신한다’는 응답은 13%였으며,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은 12%였다.



정부는 보고된 혈전이 매우 희소한 사례라며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더타임스가 전했다. 영국에서는 규제 당국이 해당 백신의 혈전 생성 가능성을 제기하자 30세 이하는 다른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보건 당국은 백신 접종을 시작한 후 첫 3개월 동안 1만명 이상이 백신 효과 덕분에 생존할 수 있었다는 분석을 지난 7일 내놨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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