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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주자 송영길 "국민이 때리고 싶을 때 한번 맞아야"

"재보선 참패는 대선·지선 대비한 백신, 전화위복 될것"

"청년 금융지원 확대…축의금만으로 집 갖게 하겠다"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9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야당도) 김종인 체제에 들어와서 탄핵을 당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하고, 5·18 묘지 참배를 하면서 극우 태극기 이미지를 탈피하고 중도를 흡수하면서 이번 승리까지 나아간 면이 있는 것 아니겠나. 그런 것도 우리가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차기 당권주자인 송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재보선 참패와 관련해 “이번 기회를 통해 국민의 목소리, 심판을 직접 받아본 것이 앞으로 다가올 대선이나 지방선거를 대비한 일종의 백신을 맞는 효과가 있지 않겠는가”라며 “전화위복으로 해석한다. 국민들이 때리고 싶을 때 한번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왜 이렇게 때렸는지에 대해서 진정으로 우리가 변화한 모습을 보이면 다시 힘을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며 “그렇지 않고 자의적으로 국회에서 국민들의 뜻이 제대로 반영 안 되면 대선에서 또 실패할 수 있다”고 경종을 울렸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은 건강한 정당이라고 저는 자부하기 때문에, 여러 이론이 있지만 국민의 눈높이와 마음으로 같이 수렴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심과 강성 지지층 중심의 당심 간 괴리에 대해서도 “그런 간극을 좁혀가는 과정이 이번 전당대회”라며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심과 민심이 상호 수렴되는 과정으로 발전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더불어 집값 안정 대책으로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을 90%까지 푸는 대출 규제 완화를 거듭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인천시장 때 ‘송영길의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8년 동안 준비해왔다”며 “이걸로 저는 당대표가 되면 부동산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의원은 “청년들이 축의금만 있으면 집을 갖게 만들어주겠다”며 “기존 집값의 10%만 있으면 언제든 집에 들어와 살 수 있고 일할 능력과 직장이 있다면 목돈이 없어도 바로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도록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청년세대가 생의 첫 주택을 구입하게 될 경우, 확실한 LTV, DTI, 모기지 등을 통해서 금융의 지원을 받아 집을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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