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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fun]‘자동차 판매도 비대면이 대세’...EV6 개인 사전예약 55%는 ‘온라인’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가 사전 예약 3만대에 육박하며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개인 고객 사전예약의 절반 이상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시대에 온라인 판매가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2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EV6의 사전예약 대수는 지난 23일 기준 2만9,000여대로 집계됐다. EV6의 올해 생산 목표가 1만 3,000대, 내년 2만대인 점을 감안하면 사전예약만으로 올해와 내년 물량의 대부분이 소진된 것이다. 다만 사전예약은 언제든 취소할 수 있어 실제 판매량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모델별로 보면 EV6 롱레인지가 사전예약의 65%를 차지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이어 디자인이 강화된 GT라인이 20%, 스탠다드가 9%, GT가 5% 순이었다.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주행거리가 긴 롱레인지와 차별화된 디자인의 GT라인을 더 선호한 것이다.

기아의 첫 전용전기차 EV6/사진제공=기아




사전예약 가운데 온라인 예약은 38%, 오프라인 예약은 62%를 차지했다. 온라인 예약을 할 수 없는 법인을 제외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의 온라인 예약율은 55%로 절반을 넘겼다. 특히 젊은 층이 선호하는 GT라인의 온라인 예약 비율이 크게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관계자는 “사전 예약을 분석해보면 전기차 소비자들은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을, 가격보다는 주행거리를 선호하며, 디자인 차별화 등을 통해 개성을 추구한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EV6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 트렌드와 밀레니얼 세대의 부상이 맞물리면서 전기차 계약·판매에서도 온라인이 중요한 채널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 벤츠,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온라인 판매 채널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한편, EV6 온라인 사전예약 급증에 힘입어 기아는 온라인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 EV6 엔지니어들의 열정을 보여주는 영상 ‘Emotional performance’편와 개발철학을 담은 영상 ‘People’편을 공개한데 이어 조만간 디자이너들의 이야기를 담은 ‘New Perspective’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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