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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랑 오픈런 이제 그만"…명품 예물도 해외 직구로 산다





# 올 봄 결혼식을 앞둔 30대 예비신랑 김모씨는 최근 프로포즈 선물로 샤넬 가방을 구입하려고 백화점을 찾았다. 그러나 국내에는 물량이 부족한데다 이른 새벽부터 백화점 앞에서 대기하는 '오픈런' 행렬 때문에 원하는 가방을 구하는데 실패했다. 김씨가 찾은 차선책은 해외 직구. 그는 브랜드 공식 루트를 통해 직접 중개 형식으로 제품을 소싱하는 온라인 명품 플랫폼을 찾아 프로포즈용 가방을 구매했다. 김씨는 "국내에 없는 상품을 더 저렴하고 빠르게 받아볼 수 있어 해외 구매를 결정했다"며 "다른 예물도 온라인으로 구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결혼 시즌을 앞두고 온라인으로 예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이 늘고 있다.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제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철저한 정품 인증 및 보상 정책을 갖춰 백화점 못지 않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30일 온라인 명품 플랫폼 트렌비에 따르면 지난달 대표 예물 브랜드로 꼽히는 샤넬과 루이비통의 판매량은 각각 82%, 89% 증가했다. 디올도 1,586% 급증하며 판매량이 크게 늘었고,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도 약 378% 상승했다.



이상욱 트렌비 마케팅 총괄은 "명품 수요가 폭증하는 웨딩 시즌에 인기가 높은 제품들은 국내에서 구하기 힘들 뿐 아니라 오랜 시간 대기하거나 매장 '오픈런'을 감행해야 한다"며 "정품 보장, 빠른 배송, 추가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면 보다 합리적인 예물준비가 가능해 예비부부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트렌비는 예물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브랜드를 엄선해 ‘5월의 웨딩’ 기획전을 선보인다. 주얼리, 시계, 웨딩슈즈, 가방 총 4가지 카테고리로 준비했다.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제품들을 포함 총 22개 브랜드의 92개 제품을 선보이며 일부 제품에 한해 익일배송과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주얼리는 웨딩 밴드의 ‘로망’으로 널리 알려진 티파니의 ‘밀그레인’부터 까르띠에 ‘러브링’, 불가리 ‘비제로원’ 등 인기 제품으로 구성했다. 시계는 롤렉스, 오메가, 태그호이어 등이 마련돼 있다. 또 로저비비에, 마놀로블라닉, 프라다 등 예복의 우아함을 더해줄 웨딩슈즈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예물백’으로 유명한 샤넬, 루이비통, 디올, 펜디 등 클래식 제품도 폭넓게 선보인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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