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수빈기자]한국투자증권은 30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매출액 감소세를 매듭짓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외형이 확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 목표주가는 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택을 비롯해 공종별 사업부 전체 매출총이익률이 상승하고 있어 내실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국내 주택 공급과 더불어 해외 EPC(설계·조달·시공) 수행 모두 좋아지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한 점”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M&A 진행이 공식화된 것은 회사의 체질이 근본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지난달 국내 신용평가사 2군데에서는 대우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7,7% 증가했지만 매출액은 토목, 플랜트 부문의 부진으로 감소했다”며 “1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이지만 주택 준공이 늘어나는 시점을 감안하면 15% 수준의 이익률은 유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수빈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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