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새 원내대표에 4선 김기현 의원을 선출했다.
30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투표를 진행해 김 의원을 최종 선출했다.
당내 대표적인 지략가로 꼽히는 김 의원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고시 25회로 부산시법 울산지원에서 판사를 역임했다. 이후 변호사로 활동하다 2003년 한나라당 부대변인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2004년 17대 총선을 시작으로 18대, 19대 의원을 역임했다. 지난해 4·15총선에서는 울산 남구을에 출마해 당선된 4선 의원이다. 지난 2014년에는 지방선거에 출마해 울산광역시장을 역임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대거 개입한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 울산시장 선거조작 사건의 피해 당사자이기도 하다.
원내대표 선거는 과반 득표한 후보가 선출된다. 이날은 1차 투표에서 김기현 후보 34표, 김태흠 후보 30표, 권성동 후보 20표, 유의동 후보 17표가 나왔고 2차 결선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김기현 후보가 66표를 받아 김태흠 후보(34표)를 이기고 최종 원내대표로 결정됐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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