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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 수소 스타트업 급증...유니콘 꿈꾼다


수소가 미래 핵심 에너지원으로 주목받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는 수소에서 금맥을 캐려는 스타트업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 아직까지 수소 분야에서 기업 가치 1조 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일부 스타트업들은 수백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해 선도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에르고숩, 리버심플, H2GO Power 등이 주목받는 스타트업들이다. 1,600만 유로(약 215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프랑스 에르고숩은 고압 수전해 기술을 활용한 이동식 수소 생산 모듈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소형 수전해 모듈은 이동성이 없는 기존 대용량 수전해 장치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어서 소형 수소 모빌리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국의 유일한 수소차 생산 업체인 리버심플은 수소차 강자인 현대차와 도요타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날렵한 소형 쿠페 형태의 수소차를 선보인 이 회사는 대규모 공장이 필요 없는 분산 제조 모델과 차량 구독 서비스를 결합한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로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영국의 H2GO Power는 수소 분야의 난제인 수소 저장 장치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이 대표 수소 스타트업으로는 메인스프링에너지를 꼽을 수 있다. 주차 공간 크기의 중형 발전 설비에서 바이오 가스 또는 수소로 전기를 발생시키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업체인 ‘넥스트에라에너지’와 1억 5,000만 달러어치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광촉매를 활용한 수전해 기술을 보유한 ‘시지기플라즈모닉스’와 ‘파워투하이드러전’ 등도 미국의 주목받은 수소 스타트업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성을 인정받은 수소 스타트업들은 주로 핵심 연구개발(R&D) 인력이 풍부하고 자금 조달이 용이한 유럽·미국·캐나다·이스라엘 등에 몰려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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